Parent/육아공부

난임일기 #2 - 시험관 시술 어려운점 5가지

오누이해 2022. 7. 27. 15:47

안녕하세요,
육아중인 엄마, 오누이해입니다 😊

오늘은 제가 직접 겪었던 시험관 시술 과정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저보다 훨씬 오랜 시간 병원을 다니며 힘든 길을 걸은 분들도 많지만,
처음 시험관을 준비하는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써봅니다.



🤍 나만 겪는 줄 알았던 난임 이야기

시험관 시술을 준비하기 전까지는 이런 일이 나만 겪는 특별한 어려움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조심스럽게 주변에 말을 꺼내보니 이미 그 길을 걸어갔던 지인들이 많더라고요.
고등학교까지 졸업시킨 선배맘이 “나도 그때 그랬어~” 하고 말해주는 순간,
혼자가 아니란 생각에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 1. 병원 방문의 어려움 – 예상 불가한 스케줄

시험관 시술의 첫 관문은 빈번한 병원 방문입니다.

몸의 호르몬 주기에 따라 스케줄이 수시로 변경되다 보니 한 달 전, 일주일 전에도 정확한 진료일을 예측하기 어렵고,
회사 생활과 병행하는 분들은 더욱 부담될 수 있어요.

저 역시 아침 일찍 병원 진료를 받고 부랴부랴 회사로 이동하면 9시 30분쯤 도착했답니다.

(직장인 배려인지 난임병원의 진료시간은 항상 아침 일찍이었다) 

💉 2. 자가 주사 & 약 복용 – 무섭지만 익숙해지는 과정

시험관 시술이 시작되면 배에 직접 주사를 놓거나, 호르몬 약을 복용하게 돼요.

처음에는 간호사 선생님 설명을 들어도 손이 덜덜 떨리고 긴장 가득이었어요.
첫 아이 준비할 땐 남편의 도움을 받았지만,
둘째 준비할 땐 익숙해져서 스스로 척척 하게 되더라고요!

 

✔ 어떤 주사는 살짝 간지럽고,
✔ 또 어떤 약은 질정 형태로 하루 3번이나 써야 해서 회사 화장실에서 처리하는 게 쉽진 않았어요.

 

 

🧪 3. 난자 채취 – 마취, 복수, 결과까지 한 번에

난자 채취는 마취 하에 진행되기 때문에 처음엔 걱정이 많았어요.

지인은 복수가 차서 이온음료를 많이 마셨다고 했지만, 저는 다행히 큰 부작용 없이 진행됐습니다.

 

✔ 난자의 갯수에 따라 수정 가능 여부가 달라지기에
마취가 깬 뒤, “몇 개 채취됐습니다”라는 말을 듣는 순간이 정말 긴장되는 순간이었어요.

 

💓 4. 피검사 – 착상 여부 확인의 떨림

시험관 시술에서 가장 긴장되는 순간! 바로 피검사를 통해 착상 여부를 확인하는 단계죠.

 

✔ 첫 수치가 안정적으로 나오더라도
✔ 두 번째 수치가 정상적으로 올라야

 

임신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일희일비의 순간이었습니다. 

 

 

👶 5. 둘째 준비 – 첫째와 병행하는 임신 준비

첫째가 아빠 껌딱지라 다행이었지만 연년생을 준비하면서 누워만 있을 시간은 없었어요.

그래도 “내가 건강해야 착상도 잘 된다!”는 마음으로
스트레스를 덜 받으려고 노력했어요.

그렇게 마음을 다잡고 둘째를 맞이하게 되었답니다. 💛

 

 

🌼 마무리하며

시험관은 단순히 '의학적 시술'을 넘어서 마음과 시간, 체력까지 요구되는 여정이에요.

혹시 지금 이 글을 읽는 분 중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면,
“나만 그런 게 아니야” 라는 말이 작은 위로가 되면 좋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이나 위로가 필요하신 분은 언제든 댓글로 함께 나눠요.
우리, 응원받아 마땅한 사람들입니다 💪



난임일기 #3 - 도움이 되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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