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빠는 아기

안녕하세요. 오누이해 입니다. 

 

저희 아이는 돌무렵의 구강기까지는 시도때도 없이 손가락을 빨았습니다.

쪽쪽이는 신생아시절부터 거부를 해서 브랜드 바꿔가며 사용해봤지만 안쓰더라구요. 

어느정도 움직이 생긴 다음에는 놀이 시간에는 손가락을 안빨더라구요. 

졸릴때 잠들기 전이나... 살짝 안정이 필요해보이는 순간에 빠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찾아본 각종 정보들에 의하면, 

만2세까지는 손가락을 빨아도 강하게 교정해줄 필요는 없다고 하여 저도 마음 편하게 두었습니다. 

오히려 너무 억지로 하게 되면 정서적으로 안좋다는 말이 더 많아서 마음 편히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빠는 습관을 고쳐주려고 3가지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1. 손가락 빠는 습관 교정기

손가락에 끼워서 사용하는 교정기를 구매했습니다. 

처음 며칠은 교정기를 낀 상태로 손가락을 빨아서 효과가 있는줄 알았지만.... 

그러나!! 스스로 손가락 빼는 법을 터득하더니 끼워주면 바로 빼서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아래 교정기는 오른손 왼손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엄지 검지 등 빠는 손가락에 맞춰서 사용 가능합니다. 

손가락 교정기

 

2. 손가락 문어 책 

손가락을 빨면 손에 문어가 나타나서 친구들이 싫어한다는 내용의 책이에요. 

처음엔 조금.. 무서워하고 그러면서 책 싫어하면서 손가락을 안빨았었는데요.....

이것도 익숙해지더니 신경도 안쓰더라구요. 

손가락 문어

 

두돌이 되기 전에 위에 언급한 방법을 순서로 써봤는데 다 효과를 못봤어요. 

그래도 재미있게 놀거나 할때는 손가락을 빨지 않아서

너무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고 억지로 못빨게 하고 있지는 않았어요. 

그러다가 두돌이 지나고 손가락을 봤는데 퉁퉁 불어있더라구요. 

보통 잠들기 전에 빨았는데도 손가락이 불어서 안되겠다 싶어졌어요. 

 

3. 손빨기 방지 약

쓴맛이 나는 약을 바르고는 이틀만에 손가락 빨리를 그만두었습니다.

 

검색을 해보면 손가락 빨기 방지 약이 몇가지 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 저는 아래 상품을 구매 했어요. (제시카니블노모어) 

매니큐어 처럼 손톱에 살짝 발라주면 되는데요.

저도 한번 같이 바르고 살짝 혀에 대보았어요. 

일단 쓴맛이 나요. 그런데 문제는 한약이나 그런 쓴맛보다는 처음은 덜 자극적인데....

그 쓴맛이 계속 잔향처럼 남아있어요.